작가 곽 은 지



그 곳에



보임과 보이지 않음의 사이



[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 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은 지역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올해의 작가 개인전ㆍ2017의 두 번째 주자인「5~6월의 작가 곽은지展」을 개최한다.

이번 「5~6월의 작가 곽은지展」은 5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60일간 상설 전시 공간 ‘갤러리 쉼’에서 열린다.

곽은지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와 아트 서울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공간 사이 속에서 다양한 시선을 은유한다’를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사이’라는 개념으로 대상에 대한 감정을 관찰하고 사람과의 관계 또는 대상을 바라보는데, 이러한 개념에 대해 “무수한 단어들을 나열하더라도 대상을 온전히 설명하지 못할 때가 있다.

우리가 느끼는 대상들은 평면적이기 보다 입체적이다”라며 우리가 보는 것 너머의 무언가에 집중하여 작품 활동을 펼친다.

세상은 고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변하며 채워지기도 하고 비워지기도 한다. 곽은지 작가가 그리는 이미지들은 어긋나 있기도 하며, 뚜렷하지 않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불명확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무언가 대상을 찾기보다는 이미지 속 설명이나 묘사로 표현해 낼 수 없는 빈 공간 그 자체를 찾아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

진부호 문화예술회관장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젊은 예술가들을 배출하는 장으로 올해의 작가 개인전이 확산되어 나아가고 울산 전시예술 발전에 밑거름이 마련되는 전시가 되기를 바라며, 지역 작가들의 용기와 희망이 되도록 울산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usob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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