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포스터



[부산=환경일보]하기호 기자 =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5월 2일부터 부산의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지정 기념으로 영화 창의도시 간의 교감과 유대를 위해 ‘아일랜드 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유네스코 주관으로 예술·문화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경험, 지식, 전문기술을 가진 도시들의 국제 네트워크 구축사업으로, 문학, 공예, 음악, 영화, 디자인, 미디어아트, 음식까지 7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그 중 부산은 2014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영화분야 창의도시로 선정됐고, 같은 해 아일랜드의 골웨이(Galway), 불가리아의 소피아(Sophia)도 영화 창의도시로 함께 선정됐다.

아일랜드의 영화산업은 한국 영화산업보다 규모는 작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난과 시련의 역사, 신비한 자연과 전통은 많은 이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며 새로운 영화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아일랜드의 현실을 다루어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존 부어만, 닐 조단, 짐 셰리단 등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우수한 작품들은 칸영화제 등 유럽 영화제뿐 아니라 아카데미에서도 수차례 수상을 하며 그들의 저력을 보여 주고 있다.

이번 ‘아일랜드 영화 특별전’에서는 아일랜드 감독이 만들거나 아일랜드의 자연과 문화, 역사와 일상을 다룬 수작 14편을 만날 수 있다.

부산-아일랜드를 잇는 가교이자 교류의 장이 될 ‘아일랜드 영화 특별전’은  5월 2일부터 18일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4,000원(매주 월요일은 상영 없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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