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잔설명 서구 이현공원 물놀이장



[대구=환경일보]최문부 기자 = 대구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대책으로는 폭염 취약계층 건강관리 및 보호와 무더위 쉼터 운영, 수경시설 등 도심온도 저감시설 가동, 시원한 병입 수돗물 공급, 폭염대응시설 확대 및 도심야영장 운영 등이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자연재난과를 중심으로 관련부서와 T/F팀을 구성하여 실시간 폭염정보를 공유하고 폭염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추진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노약자․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재난도우미(사회복지사, 노인돌보미 등) 2천 811명이 집을 방문하거나 안부전화 등을 통해 세심히 관리하고 아울러,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 및 홍보를 적극 펼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할 방침이다.

또, 접근성이 좋고 냉방기기를 구비한 경로당, 금융기관 등 916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한다. 냉방기 정상 가동여부 확인 등 쉼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폭염특보 발령 시 구·군별 5개소 이상을방문·점검하여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시민들에게는 폭염특보 상황을 문자로 발송하여 폭염에 대비토록 할 예정이다. 무더위 쉼터 위치는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폭염 저감 및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오후에 2~3회 간선도로 물뿌리기, 클린로드 시스템 및 수경시설 연장 가동도 추진된다. 또, 작년에 도심 번화가이자 주요 관광지인 김광석길 등에 설치하여 관광객 및 시민들의 폭염으로 인한 불편을 크게 줄인 신개념 도심무더위 쉼터인 ‘쿨링포그’도 8개소 추가 설치한다.

작년에 21만1천여명이 이용하여 여름철 도심 피서지 및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물놀이장은 다양한 장소에서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 할 수 있도록 올해 2개소(북구 침산공원, 달서구 강창공원)를 추가로 설치하여 총 10개소를 운영한다. 또, 시민들이 도심속에서 폭염을 즐기며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금호강 산격대교 상류로 장소를 이동하여 야영장을 운영한다.

또한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 등 다중이용 집합장소에서는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아이스박스 등을 활용하여 시원한 병입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작년 시범사업 추진결과 옥상표면온도(최대26℃) 및 실내온도(최대3.3℃) 저하로 건물 열축적 감소로 도심열섬 완화 등 그 효과가 입증된 쿨루프 사업은 시산하 공공기관 8개소를 대상으로 추가 실시한다.

이 밖에도, 올해 시범사업으로 주요 교차로에 그늘막 텐트 20개소를 설치하여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인데, 시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에는 설치를 매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5월 19일 대구 등 영남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작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5월 19일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고 대구는 5월 30일 처음 발령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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