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서기량 기자 =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23일 오후 3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재난안전관리의 민관협력 강화와 신속한 재난대응을 위해 ‘2017 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평시 재난예방 활동과 재난 시 신속한 대응·복구 방안을 모색한다.
회의는 ▷안전관리헌장낭독, ▷안전관리 민관협력 필요성 논의, ▷태풍 내습을 가정한 분과별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구성한 예방·봉사, 대응·구조, 복구·지원 등 3개 분과에서 태풍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을 실시해, 각 분과별 재난에 대한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한다.

회의에는 조용휴 민간위원장(부산광역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을 비롯해 안전모니터봉사단, 자율방재단, 적십자 봉사회 등 안전 관련 민간단체 대표 32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 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는 2015년 12월에 구성·출범했다. 평시에는 재난예방 및 안전관리활동을 하고 재난상황에서는 시와 함께 협업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한다. 32개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그동안 영도 앞바다 오션탱고호 좌초사고, 태풍 ‘차바’ 등 지역 내 대형재난 발생 시 복구와 수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최근의 재난은 점점 복잡하고 대형화되기 때문에,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단체와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민·관이 재난안전 협력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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