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는 뿌리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한지 약 7년만에 본격적인 산단 조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안전기원제를 25일 오전 11시 이창희 진주시장, 정촌면민, 진주시 관내 기업체 대표, 공사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뿌리산단 공사현장 내에서 개최했다.

이날 진주시 이창희시장은 인사말에서 “진주뿌리산단은 우주항공산업 및 세라믹산업과 더불어 진주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산업이다. 내년이면 이곳에서‘메이드 인 진주’라는 뿌리산업제품이 탄생하게 되며 미래세대의 일자리창출과 시민 소득향상에 일조하고 시의 산업지도를 바꾸게 되는 등 큰 의미를 가지게 된다”고 밝혔다.

진주시 뿌리일반산단 조성은 100만㎡(약 29만평)에 편입토지 협의보상이 100% 완료되어 2016년 말부터 조성공사가 착수되어 문화재 시굴조사, 지장목 벌채 및 파쇄작업 공정율이 60% 정도 진행되었으며, 사업지구 내 경계에 가설휀스 및 가설방음벽 설치 작업, 토공작업 등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전반에 걸쳐 소재와 부품을 공급함으로써 최종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또한,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대단히 큰 산업으로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 등 제조업의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공정기술로서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국가 기반산업이라고도 불리어지며 스마트폰, 자동차, 항공기 등 “첨단제품”이라 여기는 대부분의 제품들도 뿌리기술에 기반을 두고 제조되고 있다.

이러한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2015년 9월 정촌일반산단 내에 개소한 진주뿌리 기술지원센터는 2017년 현재까지 기술자문 56건, 시제품 제작 24건, 시험분석 26건, 기술지도 48건 등 지역 뿌리산업의 생산 및 제조기술 혁신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금년 6월쯤 유치업종인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업종 등 산업시설용지 92필지를 분양 계획 중에 있으며, 2017년 말 지원시설 41필지 분양도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향후 뿌리산단이 최종 승인된 항공국가산단, 정촌일반산단과 연계되어 우주항공산업과 조선해양플랜트, 기계, 자동차 등 관련 산업과의 연관성으로 입지도 좋아 진주미래 100년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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