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하기호 기자 =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시교육청, 경찰청, 동명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학부모총연합회, 종교단체, 상담복지 단체 등 민관과 함께 스마트폰 바른 사용을 위한 ‘디지털 건강도시 부산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 통계자료를 보면 만 6세 이상 10명중 8명(88.5%)이 스마트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청소년은 10명 중 3명꼴로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30.6%)으로 나타날 만큼 스마트기기는 우리 생활에서 필수적이며 그 의존도가 심각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은 SNS를 통한 소통, 게임을 통한 여가선용, 생활의 편리함 제공이라는 순기능과 과의존에 따른 심리적 불안, 대화단절, 일상생활 지장초래, 안전사고 등 역기능도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민관이 함께 하는『디지털 건강도시 부산』,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라는 캐치프레이드로 ‘디지털 건강도시 부산 조성 선포식 개최’와 부모와 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에 따른 문제 해결법을 제시하는 ‘시민 e-공감 토크쇼’를  오는 31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부 전국 최초 ‘디지털 건강도시 부산’ 조성 선포식 개최와 2부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극복을 주제로 하는 ‘시민 e-공감 토크쇼’로 ‘스마트폰 과의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걱정’이라는 주제로 한국정보화진흥원 고영삼 박사의 특강과, 학부모·교사·정신과의사·스마트폰 과의존 전문 상담가와 함께하는 토론과 관객과의 질의답변 형식으로 패널토의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디지털건강도시 부산 만들기는 스마트폰 과의존이 가족간 대화단절, 학습업무 능력 저하 등 많은 사회문제를 초래함에 따라 민관 합동으로 디지털미디어 바른사용 공감대형성과 바른 생활실천을 통해 ‘건강하고 따뜻한 디지털 건강도시 부산’을 실현해 나가는 디지털 건전문화 캠페인 운동이다.

시에서는 선포식 개최 후 연말까지 약 7개월 간 동명대·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디지털 건강도시 부산만들기 시민 캠페인, 스마트쉼가족캠프, 디지털다이어트 골든벨, 청소년 연극제 등 다양한 행사를 시민 12,000명과 함께 해 나갈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스마트폰 과의존에 따른 부작용과 바른 사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제고와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앞으로도 정보화의 순기능은 더 발전시키고 역기능과 부작용은 적극적으로 해소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2008년부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정보문화센터와 스마트쉼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아동과 청소년, 학부모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예방교육 및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전국 어디서나 1599-0075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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