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하기호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7년 1분기 민방위비상급수시설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 지역의 민방위비상급수시설은 2017년 기준으로 784개소이며 음용수 410개소와 생활용수 374개소로 구분된다 .올해 1분기에 음용수 403개소 605건의 수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 466건 77%가 적합, 139건 23%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도에는 음용수 411개소와 생활용수 100개소 등 511개소에 대해 2,213건을 조사한 결과, 약 65%가 용도에 적합하였다.
음용수의 주요 부적합 요인은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등 대부분 미생물에 의한 오염이 94%를 차지한다.

이에 부산시(재난예방과)는 시민의 건강 보호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관리하기 위해 ▷부적합 비상급수시설에 대해 수질개선 및 사용중지 조치하고 ▷3회 이상 부적합시설에 대해서는 용도변경하여 생활용수로 전환조치하고 있다. ▷또한, 시는 16개 구·군별로 정부,자치단체시설에 대해 미생물 살균시설을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해 미생물오염 방지에 힘쓸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기상청의 식중독지수 경고 수준 발표와 기온 상승으로 수인성질병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민방위비상급수시설 수질조사 결과 부적합 시설로 확인된 시설은 사용을 자제하고 되도록 물을 끓여서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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