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함양군은 항노화 플랫폼 함양의 미래 100년 먹거리가 될 인산죽염 항노화 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한다.

29일 함양군에 따르면 경남도가 50년 핵심전략사업으로 추진해온 항노화 산업의 하나인 인산죽염 항노화 특화농공단지조성사업이 지난 25일 경상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인산죽염 항노화 특화농공단지조성사업은 2017~2019년 2년간 2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북 남원시와 경계지점인 함양읍 죽림리 산318 번지 일원에 20만 7900여㎡(약 6만 3000평)규모의 융복합 6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일자리 창출 260여명, 생산효과 1919억원이 기대된다.

융복합 산업단지 내에는 죽염공장, 엑기스·환·장류 생산공장, 시네마·체험관·홍보관 등을 갖춘 문화센터, 판매장·레스토랑·카페 등의 판매센터, 연수원, 강당, 기숙사 등의 힐링 센터, 연구실, 안내소 등을 조성해 체험·판매·문화시설을 아우르게 된다.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되면 기존의 산재돼 있던 ㈜인산가 산업시설을 단지내로 집적화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고, 26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업시행사인 ㈜인산가는 1992년 작고한 인산 김일훈 선생이 수십년간 연구해 1987년 최초로 죽염을 산업화한 이래 30년간 죽염을 생산해온 향토기업으로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해 오고 있으며, 현재 아들인 김윤세 회장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원료로 사용하는 콩, 고추, 무 등 대부분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사용함으로써 지역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고, 최근 연간 10%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하며 2016년 기준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90명의 고용창출과 매년 5만 명의 관광객 방문 등 함양군 홍보에도 큰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함양군관계자는 “융복합 6차산업단지인 인산죽염 항노화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은 행정과 기업이 신뢰하며 항노화산업 흐름에 맞춰 창출해낸 사례”라며 “단지조성이 원활하게 진행돼 행정의 신뢰가 기업의 재투자로 이루어진 모범사례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산죽염 항노화 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은 2015년 11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래 2016년 3월 농식품부 특화농공단지 타당성 인정, 9월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협의회 서면심의, 11월 국토부 농공단지계획(안) 승인, 12월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초안 의견회신, 2017년 3~5월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본안 제출, 본안 및 승인 신청서 보완서 제출, 25일 경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위원회 심의 원안 통과 등의 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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