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인 5월~8월이 도래함에 따라 항공방제로 매개충을 방제하여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항공방제 대상지는 명석면 용산리 일원 40ha으로 산림청헬기를 지원받아 2주 간격으로 총3회 실시할 계획이다. 1차는 5월 31일, 2차는 6월 14일, 3차는 6월 28일에 실시 할 예정이다. 단, 기상여건 및 헬기운영 사정에 따라 예정된 방제 일자는 변경될 수 있다. 항공방제는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저독성 농약인‘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10%’로서 꿀벌 등의 생육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지만 혹시 발생할지 모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읍면동 및 양봉협회에 방제계획을 알리고 인터넷·신문·게시판 등에 방제공고를 하는 등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들에게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재선충병 항공방제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하여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위험지역은 깃발로 표시하였으며, 주민들이 방제일자를 혼동하지 않도록 방제일 전날 마을방송 및 차량 가두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 관계자는 “양봉농가에서는 벌통을 옮기거나 벌통문을 막아주고 축산농가에서는 방목을 금지하는 등 농가에서 안전조치를 이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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