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하기호 기자 =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23일 오후 2시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학부모, 학생 등을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폰 바르게 즐겨요’란 주제로 ‘스마트쉼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 시교육청, 부산학교학부모회총연합회 공동주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수영구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주관으로 마련됐다.

 

2016년 기준 미래창조과학부 통계자료를 보면 만 6세 이상 10명중 8명(88.5%)이 스마트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청소년은 10명중 3명 꼴로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30.6%)으로 나타날 만큼 스마트기기는 우리 생활에서 필수적이며 그 의존도가 심각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은 SNS를 통한 소통, 게임을 통한 여가선용, 생활의 편리함 제공이라는 순기능도 많지만 스마트폰의 잘못된 사용으로 안구 건조증, 거북목 증후증, 척추 측만증 등 건강상 문제와 디지털 치매, 가족 간 대화단절, 교통 및 보행 안전사고 등 많은 부작용도 심화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한 「디지털 건강도시 부산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고등학생이 스스로 정보화 부작용에 대한 문제점 인식과 연극을 통해 해결법을 제시하는 「청소년 역할극」과 「우리가족 디지털 다이어트 실천」선서식 등으로 개최된다.

 

또한 SNS·게임 중독예방 이동상담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대안놀이 부대행사도 마련했으며,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디지털 건강도시 부산 만들기’ 프로젝트는 2017. 6월부터 부산시가 동명대학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수영구건강가정지원센터 등과 민관 합동으로 스마트기기 바른사용 공감대 형성과 실천을 장려하는 지자체 대상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디지털 건전문화 캠페인 운동」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앞으로 연말까지 정보화 순기능은 더 발전시키고 역기능과 바른 사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위하여 우리 가족 디지털 다이어트 운동 전개(6~10월), 청소년 연극제(6월), 디지털다이어트 골든벨(7월), 스마트쉼가족캠프(8월), 노인과 디지털사회(9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시민 12,000명과 함께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에서는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2008년부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정보문화센터와 스마트쉼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아동과 청소년, 학부모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예방교육 및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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