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서기량 기자 = 부산시와 부산환경공단은 21일 부산지역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올해 초 부산시가 선포한 ‘클린에너지 도시 원년’ 실행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 가고자 마련됐다.
이날 서병수 부산시장과 부산시, 부산환경공단 관계자들은 시민단체 회원들과 같이 현장을 방문한다. 

첫 방문지는 서울에너지공사다. 서 시장은 서울에너지공사의 설립 노하우와 현재 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에너지 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인 점을 고려해 민간 발전사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보급사업, 공공용지를 활용한 시민발전사업, 에너지복지, 신재생에너지 R&D 등 수익성 뿐만 아니라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부산형 에너지 정책 추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노원제로에너지빌딩 실증단지를 방문한다. 전체 에너지소비량 중에서 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서울(59.6%) 다음으로 높은 수준인 부산(37.4%)은 이번 실증사례를 참고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가 지역 내 신규 건축물에 조기 정착되도록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세 번째 방문하는 노원에코센터에서는 구청 단위에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시민협력 우수사례를 청취한다. 부산시를 비롯한 구·군에 적용해 에너지절약을 위한 시민활동을 활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서울방문을 계기로 에너지 정책을 주관하고 실행하는 시와 부산환경공단이 지역의 시민단체들과 같이 현장을 방문하고 고민함으로써 정책을 바라보는 눈높이를 맞출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다른 지역의 선진사례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해당 사례들을 부산에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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