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는 행정자치부「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경남의 6개 섬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찾아가고 싶은 6개 섬은 창원시 우도, 통영시 비진도‧수우도, 사천시 신수도, 거제시 지심도, 남해군 조도 등이다.

올해 ‘휴가철에 찾아가고 싶은 섬’은 섬 전문가, 관광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놀 섬’, ‘맛 섬’, ‘쉴 섬’, ‘미지의 섬’, ‘가기 힘든 섬’의 5가지 테마에 맞춰 선정되었다.

그 중 경남의 섬은 테마별로 풍경이 아름답고 휴가철 재충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조용하게 휴양할 수 있는 ‘쉴 섬’에 통영시 수우도, 사천시 신수도, 거제시 지심도 3곳이 선정되었다.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관광 자원이 풍부한 ‘미지의 섬’에는 창원시 우도, 남해군 조도 등 2곳이 선정되었다. 단체 야유회, 활기찬 가족여행 등으로 놀기 좋은 ‘놀 섬’에는 통영시 비진도가 선정되었다.

또한, 휴가철에 많은 사람들이 즐겁고 편리하게 섬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 관광공사, 지자체,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내에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코너를 개설 운영한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도 홈페이지, 팜플렛 등을 통해 휴가철 섬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정보를 각 섬에 맞게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33섬 홍보에는 4개의 민간기업도 함께 참여하여 협력한다. 드론택배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이랩코리아’는 섬에서 시험하고 있는 드론택배 기술*을 적용해서 가족캠프 이용객들에게 지자체에서 보내는 시장군수의 감사서한과 기념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모바일 게임 기업 ‘엠게임’은 증강현실(AR : Augmented Reality) 게임 ‘캐치몬’의 몬스터 쉼터를 33섬의 구석구석에 배치하기로 했다. 게임 유저들은 섬을 방문해 진귀한 아이템을 찾아보고 획득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공유경제 플랫폼 기업 ‘헬로마켓’은 스마트폰 앱 플랫폼에 ‘휴가철 33섬’이라는 메뉴를 개설, 주민들과 관광객의 물품거래를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관광객들은 이곳을 통해 숙소, 자전거, 레저도구 등 섬 주민들이 제공하는 물품을 쉽게 확인하고 대여할 수 있다.

차량공유 기업 ‘쏘카’는 이용객들이 많이 모이는 섬에 공유차량을 배치하기로 했다. 관광객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이 차량을 대여하면 섬에 차를 가져가지 않아도 섬의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

한편 정연재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경상남도 섬들은 하나하나가 특색있는 매력을 갖춘 보물섬” 이라며 “많은 국민들에게 우리 섬의 아름다움을 알려 섬마다의 개성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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