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개막공연(선비오페라)



[영주=환경일보]김시기 기자 =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사장 장욱현)은 26일 시청 강당에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원에서 개최된 ‘2017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보고회는 장욱현 시장, 도의원, 영주문화재단 이사, 자문위원, 영주시민 시정평가단, 실과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축제 평가는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맡았다.

축제 평가를 담당한 경희대학교 김대관 교수가 축제 평가 개요, 설문조사 결과 및 분석, 발전방안 등을 토대로 문제점 및 시사점을 제시했다.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영주의 선비문화 정신 계승과 문화적 자부심을 표현했다. 역사성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대를 소통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축제의 차별성으로는 3일간 야간행사의 확대, 축제장 이동 동선의 편의성을 도모한 효율적인 공간배치, 선비문화 관련 증강현실 게임 등 현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확보, 편의시설 및 먹거리 보완, 행사장 안전성 강화 등을 꼽았다.

축제 평가 결과 선비라는 어려운 주제의식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고 참신한 행사 기획에 대한 호평이 있었다. 더불어 야간행사 도입 등 풍성한 볼거리로 축제 분위기가 고조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선비문화 관련 주제 공연, Day 마케팅행사로 전통 성년식, 혼례식, 과거제ㆍ장원급제 행렬, 전통제례, 선비복장체험과 선비세상GO 증강현실 프로그램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반면 먹거리 만족도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음식 개발이 필요했다. 서비스의 질과 음식가격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다. 또한 영주만의 특색이 있는 기념품이 부족했고, 야간행사시 조명의 밝기 개선 등 관광객 안전문제 관련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장욱현 이사장은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2017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이번 평가 보고회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면밀히 검토한 후 내년도 축제에 적극 반영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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