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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장성=환경일보】이순덕 기자 = 장성군은 문화유산 및 관광자원에 상상력과 창의력이 살아있는 이야기를 접목시키기 위해 ‘장성군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콘테스트’가 10월3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콘테스트는 장성군 문화유산에 대한 재조명함은 물론, 역사적 사실, 신화, 전설,문학, 예술, 자연환경, 건축 등 지역 특성을 담은  상상력으로 가득한 살아있는 이야기를 대중과 소통함으로써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백암산 오색 애기단풍의 비경을 배경삼아 치러진 콘테스트에는 전국 공모를 통해 13개팀이 본선에 오른 전국의 숨은 이야기꾼들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황룡면에 있는 ‘요월정’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한편의 영화와 같은 이야기를 발표한 경북 경주시의 김필주씨에게 돌아갔다.

 

금상에는 고아라(청주시)씨가, 은상에는 김항량(광주시), 홍진민(장성군)씨가 수상해 처음으로 열린 대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회의 면모를 갖췄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서울 심포니오케스트라, 전남대 관현악반,B-BOY댄스 등 문화공연은 발표되는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줬으며,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를 역사 속으로 가을 단풍과 함께 빠져 들게 했다.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
이날 발표한 스토리와 관련된 문화재 및 관광지에 스토리텔링 표지판을 설치하고, 문화해설사 설명과 안내책자 배포 등을 통해 스토리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본선에 오른 작품들은 홍길동 문화콘텐츠사업과 연계해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홍길동 문화콘텐츠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스토리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스토리텔링을 활성화해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장성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홍길동 문화콘텐츠산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홍길동 뮤지컬 공연을 내년 상반기에, 극장용 3D애니메이션, 온라인 게임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며 본격적인 수익창출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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