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 환경일보] 임 묵 기자 = 광양시는 5월 19일 오후 2시 시청 접견실에서 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과 광양매실 판매촉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 이철호 국장,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장 임창택 외 지역농협장, 광양시연합사업단 등 20여 명이 참여해 광양매실의 판로확대를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광양시는 올해 매실생산 예상량이 약 1만 톤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MOU 체결로 총 생산량의 절반인 약 5천 톤 이상을 농협을 통해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여한 정현복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체결은 매실 공급과잉으로 시름에 잠긴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매실 소비 흐름을 크게 바꾸게 될 것”이라며 농협중앙회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이철호 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장은 “농협이 6월 한 달 동안 광양매실의 완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화답했다.


임창택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장도 “광양에서 매실은 농업의 근간이자 효자종목이다”며, “지역 농협에서는 고품질 매실 생산에 주력해 국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농민을 살리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공용 매실과 직거래 물량을 감안하면 이번 MOU 체결로 판로 확보가 시급한 농민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오후 4시에는 광양매실 주산지인 다압농협에서 ‘빛그린 광양매실 첫 출하식’을 가졌다. 첫 출하 광양매실 약 20톤은 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여 국내 매실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광양시는 앞으로 E-마트, NC백화점 등 수도권 대형유통업체 입점 판촉활동 전개, TV프로그램 제작 방영, 매실음식 만들기 체험 및 시음‧시식회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광양매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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