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환경일보] 임묵 기자 = 정현복 광양시장은 지난 30일 “지난 민선6기 2년 동안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도립미술관과 예술고등학교 유치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낸 최고의 성과였다”며, “앞으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해 도시브랜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6기 2년 주요 성과와 후반기 중점과제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민선6기 주요 성과에서 94개 기업, 2조8539억원 투자, 7947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점, ‘해피데이’, ‘공감토크’, ‘동네한바퀴’, SNS 등을 통한 시민과 소통·참여·공감행정 확대, 전남 도립미술관과 창의 예술고 유치를 통해 문화예술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점을 들었다.


국·도비 등 의존재원을 5227억원을 확보해 시 재정 7400억원에 진입하며 재정 1조원 달성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업무 MOU 체결 등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본격 시동했다.


서울 소재 주요대학 합격생을 매년 200명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고, 특히 전남에서 2년 연속 서울대 최다 합격 기록을 세우며 명문 교육도시의 위상을 강화했다.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과 맞춤형 산업단지 분양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 강화의 기틀을 다지기도 했다.


광양시가 대한민국 건강도시 협의회 정회원으로 인증받고, 산업도시면서도 전남에서 의료비가 가장 적게 들어가는 도시, 건강 장수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버섯 생산 최적화 SW사업, 농산물 기능성 물질 추출 및 제품화 사업 등을 통해 농업의 6차산업화로 고소득 창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 시장은 소송으로 인해 LF아울렛 공사가 7개월째 중단되고, 지역경제가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는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한려대학교 폐교 문제로 자칫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현복 시장은 “앞으로 2년은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살고 싶은 도시, 아이가 행복하고 삶의 질이 높은 도시, 미래에 희망이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3대 중점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시의 파이를 키워나가는 대규모 사업에 집중 투자해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명당산단, 세풍산단, 황금산단, 목성지구, 와우지구, 광영의암지구, 성황도이지구, LF아울렛 등 도시 인프라를 신속히 구축해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나간다.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과 부가가치가 높은 신소재 사업 등 미래 먹거리가 될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을 유치하고 창출하는 데 모든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마음으로 백운산권, 섬진강권, 구봉산권을 3개 축으로 하는 ‘체험·체류형 힐링 관광단지’를 조성해 문화와 예술, 관광 분야를 도시 성장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도시 정체성과 발전 방향을 정립하고,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광양시만의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로 만들어 간다. 또한 개항 30주년을 맞이한 광양항을 국내 최대의 산업 클러스터 항만으로 육성해 동북아 물류 중심 허브도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그 어느 도시보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미래에 희망이 있는, 젊고 역동적인 도시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민의 참여와 협력 속에서 공직자가 더 발전하고 변화된 광양시를 만들어 가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시장인 저는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자주 만나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경청하는 소통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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