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환경일보] 임묵 기자 =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일반시민과 주민참여예산시민위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예산학교는 순천시가 시민과 소통하는 참여행정을 펼치기 위해 2007년부터 추진한 것으로 시민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예산학교는 첫날 재정에 대한 이해와 현안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내가 제안하는 주민참여 사업’ 발굴을 위한 실습을 진행해 일방적 정보전달이 아닌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특히 실습은 분임 토의를 통해 사업을 발굴하고 발표 후에 참여자들이 우선순위도 정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이다.

또한 그동안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 위주로 운영하던 것에서 탈피해 시 재정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참여시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순천시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이번 예산학교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민들과 함께 발굴한 사업을 접수받아 타당성 등을 검토한 후 내년도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참여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보다 현실적인 예산학교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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