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환경일보]임 묵 기자 = 순천시가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장기기증 확산을 위한 기관단체장 릴레이 캠페인, 장기기증 등록기관 접수처 확대 등 범 시민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현재 순천시 장기기증 희망 서약자는 1만3791명으로 전남 전체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순천시장을 비롯해 간부들이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 서약을 하고 릴레이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장기기증 등록기관으로 100여 개의 접수처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운동 추진위원회로 13명을 구성하고 기본정책 수립, 기증등록기관과의 협력사항, 홍보 등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2013년과 2016년 2회 수상했다.

▲ 생명나눔 확산 범 시민운동 전개

시는 희망의씨앗, 생명나눔 확산을 위한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 서약 릴레이 캠페인을 올해 실시한다.

첫 번째 희망등록 서약은 지난 7일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순천시장과 간부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을 하고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했다.

시는 매월 1회 기관단체장 및 직원을 대상으로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며, 기증문화 확산을 위해 홍보판 이용 SNS 인증샷 올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또,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운동 범 시민운동 전개를 위한 대학생 서포터즈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학생 서포터즈단은 관내 3개 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여 SNS를 통한 홍보 및 현장 캠페인 활동 지원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서약 접수처를 현재 100개소에서 150개소로 확대하여 시민이 더 쉽게 희망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장기기증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

시는 장기 및 인체조직 등 기증 장려를 위한 조례를 제정해 장기 기증 희망 등록자에게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체육시설, 관광지, 교육, 주차장 이용 등에 면제 및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기증자에 한해서 공원묘지 및 화장장 사용료 30% 감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올해부터 정부에서는 장기기증자 금전 보상 제도로 장제비 360만원, 진료비 180만원을 상한 지원 운영하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시민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나눔과 배려로, 가장 고귀한 나눔인 생명 나눔은 순천의 격을 높이는 것”이라며,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에 우리 모두가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 내 생명나눔을 주제로 한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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