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환경일보]임묵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27일, 금호동 어울림체육관에서 ‘포스코패밀리 도전 안전골든벨’ 및 ‘소통 마당’을 열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3월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자 포스코 노경협의회 주관으로 실시한 안전골든벨 행사에 이어, 광양지역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의 안전 마인드와 역량도 향상시키고자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포스코 안전골든벨 방식과 유사하게 진행됐다.

먼저 각 회사는 17일부터 24일까지, 본선 진출자를 위한 예선전을 진행했다. 59개사 1만 여명에 가까운 임직원들이 예선전에 참여했으며, 이를 위해 임원 주도하에 학습조직을 구축하거나 안전스터디 그룹을 구성하여 자율적인 학습을 진행하는 등 열띤 학습분위기가 조성됐다.

본선 진출자 수는 외주사내 조직 별 인원에 비례하여 결정됐으며, 치열한 예선을 뚫고 최종 200명이 선발됐다.

참석자들의 안전슬로건 제창 및 외주파트너사협회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본선무대는 △ 안전골든벨 추진경과 영상 시청 △ 본선 퀴즈 △ 패자부활전 △ 축하공연 △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해 제철소 및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등 약 1천명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각 회사를 대표해서 본선에 참가한 직원들은 회사 동료 및 광양제철소 직원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안전 관련 O,X / 객관식 / 주관식의 문제를 풀며 선전을 펼쳤다.

 

그 결과 티엠씨 3열연정비과 반장 정충진(남/52세)씨가 최후의 1인으로 선정되었으며, 골든벨을 울려 상금과 함께 광양제철소장 명의의 우승 기념패를 받았다.

안전골든벨 행사 이후에는 어울림체육관 인근에서 광양제철소 5백여 명과 외주파트너사 직원 1천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노사협력과 화합을 다짐하는 소통의 장을 펼쳤다.

이들은 준비된 음식을 나누며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레크레이션, 회사 동호회 직원들의 축하공연 및 단체 대동놀이 등을 즐겼다. 김학동 제철소장의 격려와 함께, 참여직원들의 단체 합창으로 화합의 대단원은 마무리 됐다.

행사를 준비한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광양제철소 뿐만 아니라 함께 현장에서 일하는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의 안전확보도 매우 중요함에 따라 오늘과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서로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며 상생협력할 때 제철소의 안전문화는 더욱 업그레이드 되므로, 앞으로도 직원 서로가 배려하고 존중하며 서로의 안전을 챙겨줄 수 있는 수준높은 안전문화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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