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제주도내 대중교통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05년까지 지속적 감소추세를 보여왔던 대중교통 이용객은 2006년 처음으로 2.8% 늘어난 이후 2007년7.8%, 2008년 7.2% 증가 등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년 들어서도 5월말 현재 전년동기 대비 8.5%증가 하면서 2009년 대중교통이용객 4천만명(‘08년 3천8백만명 대비 5.1%증)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06년 3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는 시내·외버스 무료환승 이용객도 2006년 72만5천명, 2007년 192만3천명, 2008년 297만3천명등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5월말 현재 135만 9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환승 혜택에 따른 교통카드 이용객도 꾸준히 증가, 지난 2005년 6월 시내․외버스 통합카드가 도입된 후 전체 이용객중 교통카드 이용객이 2006년 23.3%이던 것이 2007년 39.4%, 2008년 46.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금년 들어 5월말 현재 57.1%로 교통카드 이용율 전년동기 대비 14%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제주도는 최근 몇 년 사이 대중교통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 지난 2007년 4월부터 전국 최초로 도내 전지역을 5개 구간으로 구분한 요금체계 개편을 통해 도내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최대 3000원을 넘지 않도록 함으로써 이용객의 교통비 부담을 17.3%인하했고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상호간 무료환승제도 확대 시행 등을 그 요인으로 꼽고 있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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