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연내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 신청에 차질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지질공원은 매년 10월1일부터 12월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고, 다음해 4월까지 서류심사 후 5월에 현지실사를 거쳐 가을에 의장단 회의를 통해 인증을 확정하게 된다.

 

지질공원 인증신청을 위해 지난 6월과 8월 자체 예비평가를 실시한 제주도는 지질공원 중간보고 및 워크숍에서 인증 추진에 따른 제도적 문제점과 관리기구, 교육, 홍보 등 문제점들을 하나씩 성과물로써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장 우려되었던 신청조건에 맞는 관리조직의 부재인데 그 대안으로 지질공원 T/F를 마련키로 결정, 향후 예비실사 전까지 조직개편을 통해 지질전문 부서신설을 검토키로 했다.

 

교육과 교육프로그램, 간행물 등은 돌박물관 소관 연구소의 협조를 얻어 사업이 순조롭게 연계되고 있으며, 영상물 및 제주도 지질공원 홈페이지도 발주돼 연내에 제주 지질공원을 인터넷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신청서 작성 용역팀에서도 오는 12월1일까지 신청서 제출에 차질이 없도록 10월부터 외국 관계전문가를 초청해 신청서 보완 등의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지질공원 T/F팀이 구성되면 안내판 정비와 교육, 홍보 등을 집중 점검하며, 현지실사에 대한 준비도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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