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고현준 기자 = 제주시(시장 고경실)는 2016년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 건수가 3785건으로 전년대비 27.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부 주거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은 3502건으로 31.8% 증가(단독주택 42.6%, 다가구주택 11.4%)했으며, 공동주택은 283건으로 9.3% 감소(다세대주택 6%, 연립주택 12.7%, 아파트 17.5%)했다.

이는 도시계획조례 개정 관련 이슈로 인한 증가 현상으로 파악되며, 단독주택의 증가 원인은 읍·면 및 중산간 지역에 일명 ‘타운하우스’ 형태의 건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심지 내에 기존 단독주택을 철거하고 다가구주택으로 재건축하는 사례가 많은 것도 주요 증가 원인으로 판단된다

다만 최근 쪼개기식 건축허가 제한으로 공동주택의 허가건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고, 앞으로도 대단위 주택건설사업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올해는 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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