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육상양식장 살균수제조기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살균수제조기를 양식업체에 지원 후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시는 성능면에서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나 특정 세균성 질병(활주세균성 질병)에 특히 효과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양식수조와 양식기구 소독에도 사용되고 있어 양식장별 약품구입비가 최소 1백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까지 절감되는 등 양식어류의 질병이나 소독효과와 특히 양식경영비 절감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살균수제조기의 설치비가 개소당 4백만원 정도로 효과면에서 보면 설치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친환경적 양식어업경영과 식품으로써의 안전성 확보면에서 기대치 이상이여서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있다고 서귀포시 관계자는 전했다.

김원진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작년 살균수제조기 지원사업을 수행한 육상양식업체 14개소에 대하여는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올해에도 8개소를 추가 지원하여 그 효과를 다시한번 확인한 후 전 양식업체로 확대 설치하여 상품성이 우수하고 안전성이 담보된 양식어류를 생산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살균수제조기란 차아염소산수(HOCL)을 생성하는 장비로써 낮은 유효염소농도로 강력한 살균력을 발휘하며 야채,과일,어패류 등 식자재 살균을 위해 단체급식실에도 이용되고 있으며, 의료기기 살균과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살균에도 이용되고 있다. 특히 식품첨가물로 지정되어 있어 환경오염이 없고 발암물질로 생성하지 않으며 내성과 독성이 없어 친환경적 살균 소독제로 많은 분야에서 인증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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