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하는 공한지 주차장은 이도2동 이도초·중앙여고 학교 주변 3곳, 아라동 아라초·산지6교 주변 2곳, 노형동 노형초·노형동 행정복지센터 주변 3곳 등 총 11곳 공한지 4,257㎡를 무상 임대해 주차장을 조성한다.

본 사업은 3월부터 공사를 실시해 5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우선 2억4000만원의 사업비로 바닥은 소형 고압 블록으로 117면이 포장된다.

공한지 주차장 조성 사업은 향후 개발 계획이 없거나 사용하지 않는 사유지에 무상 임대계약(1∼5년 이상)을 통해 주차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본 사업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주차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토지 소유주에게는 지방세법 제109조 규정에 따라 재산세(토지분) 전액 감면 혜택과 함께 미관 및 교통 환경 개선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주차 시책 사업이다.

제주시는 앞으로는 토지 이용 계획이 없고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나대지에 대해 전수조사 및 토지주 협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는 1990년부터 2월 현재 공한지 주차장은 총 406개소 8,256면이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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