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장사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따라 ‘어승생 한울누리공원’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일 제주시에 따르면 안장 현황을 보면 2012년에 455구, 2013년 731구, 2014년도 1529구, 2015년도 1446구, 2016년도 1480구, 2017년도 2월말 166구 등 총 5,807구가 안장됐다.

이용자 거주지별 안장현황(사망자 주소 또는 개장유골인 경우 유족의 주소)을 보면 도외거주 627구, 나머지 5,180구는 도민으로 파악되었다. 이를 화장 또는 개장으로 분류하면 사망 직후 화장하여 이용하는 경우가 996구, 기존 묘지를 이장한 개장유골은 4,811로 파악됐다.

어승생 한울누리공원은 제주시 공무원이 안장절차를 대행함으로써 장례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또한 벌초 등 묘지관리에 따른 어려움이 해소되는 이유 등으로 이용률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용객들은 365일 연중무휴(09시∼18시) 이용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 없이 방문 즉시 안장절차를 거쳐 안장할 수 있다.

한편, 유형별 안장 현황을 보면 잔디형이 3,890구로 선호도가 제일 높고, 수목형이 740구, 화초형이 683구, 정원형이 494구 순으로 나타났다.

kth6114@naver.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