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축산사업장 중 상대적으로 점검이 취약한 개사육 농가 60개소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주시 관내 개사육장은 추자·우도면을 제외한 5개 읍면지역 45개소, 10개 동지역 21개소 등 66개소가 있으며, 개사육장은 돼지, 소 등 다른 축종에 비해 점검이 취약점 부분이 있어 올해 3월 한 달 동안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개사육장은 대체로 소규모로 운영되기 때문에 변경신고 없이 소재지를 변경하거나 시설이 철거되는 경우와 작년 4월6일 제정된 ‘가축분뇨의 관리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가축사육 제한지역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가축을 사육하는 경우 등이 있다.

따라서 개사육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가축사육 제한지역 해당여부, 가축사육을 하지 않고 시설이 철거 또는 멸실된 경우, 변경신고 미이행 여부, 관리기준 위반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제주시 관내 축산사업장이 908개소로 환경오염에 가장 취약한 돼지,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점검이 이루어졌으나 축산농가의 7.2%에 해당되는 신고시설인 개사육장에 대해서도 일제점검을 통해 환경오염예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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