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는 올해 소 3700마리를 대상으로 소 브루셀라병 특별검진계획을 수립하고 6000만원을 투자해 방목기 이전 6월말까지 검진계획의 80%이상 완료해 나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브루셀라병 확인검진 등 정기적인 질병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젖소 및 한육우의 전 번식우 농가 혈청 표본검사 실시로 진행한다.

특별검진은 농가에서 사육중인 암소 및 자연종부용 수소 전두수 등 사육두수의 30%이상 혈청검사와 젖소에 대한 밀크링테스트 및 도축 출하우에 대한 혈청검사(2016년 3687두 검진)를 실시한다.

특히 소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율 모니터링 검사를 병행 추진해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에도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수의사 10명을 동원해 주 1회 이상 유사산 축우 등 브루셀라병 의심축에 대한 예찰업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루셀라병은 감염된 소는 대부분이 일생동안 보균하면서 다른 가축에 전염원이 되며, 사람에게 감염 시 고열, 오한 등 감기증세가 발현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kth6114@naver.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