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불법 주.정차 행위가 만연하는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음에 따라, 사람 중심의 교통문화 확립 분위기를 조성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시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제주시 종합경기장 앞 광장에서 '사람중심, 선진 교통문화' 확립 대회를 개최한다.

출범식에는 교통관련 단체 등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문화를 '사람중심'으로 전환해 시민의 안전과 보행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통질서 준수에 대한 자율 실천 분위기 조성을 다짐한다.

이날은 (사)제주교통연구소 선명애 이사장이 '선진 교통문화 확립과 시민참여'를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양성국 제주시연합청년회장.현은자 여성교통봉사대 총무가 시민대표로 교통문화 확립을 위한 시민 실천 결의문을 채택한다.

또한 주.정차 위반행위를 알려주기 위한 단속 유형별 사진 30여점의 전시와 함께 터미널, 서사로 사거리 등 행사장 인근 주.정차 혼잡구역에 대한 거리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김원남 제주시 교통행정과장은 "차고지 증명제 도 전역 확대 시행 등의 자동차 증가 억제 및 주차시설 인프라 확충 등의 행정적 노력과 함께, 불법 주.정차 행위 단속에 앞서 교통질서 준수에 대한 시민의 자발적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출범식을 시작으로 민간단체와 협력, 제주의 공동체 의식에 기반을 둔 제주다움이 있는 '교통문화'조성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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