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은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을 보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해마다 많은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복수초의 최대 군락지라 할 수 있는 절물자연휴양림의 절물 오름과 무장애산책로 주변에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이 만개하여 삼나무 숲과 어우러져 봄기운과 함께 봄 내음을 물씬 풍기고 있다.

이른 봄 눈 속에서도 피는 꽃 중 하나인 복수초는 노랗게 피는 꽃이 기쁨을 준다하여 복수초(福壽草)라 하며 행복과 장수를 상징한다.

또한 변산바람꽃은 바람이 잘 부는 곳에서 자라는 들풀로서 바람에 잘 흔들릴 정도로 줄기가 아주 가늘지만 쉽게 꺾이지 않는 아름다운 하얀색의 꽃이 특징이다.

절물자연휴양림에는 2~3월 복수초, 변산바람꽃, 4~5월 새우란, 6~7월 산수국, 8~9월 상사화와 꽃무릇 등 계절에 따라 야생화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많은 이용객들이 야생화를 보기 위해 찾고 있다.

절물생태관리소 관계자는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이 만개여부를 묻는 문의가 많으며 지금이 봄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앞으로도 야생화 자생지를 보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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