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가 마을어장 자원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전복, 오분자기, 홍해삼 수산종자를 3월말부터 6월말까지 도내 마을어장에 방류한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마을어장 자원조성과 해녀 소득증대를 위해 매년 추진하였던 수산종자방류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사업자 선정방식을 공모제로 전환하여 어업인 역량강화를 유도하고 공정성을 확보하였으며, 자원회복노력도, 해녀보호육성노력 등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된 20개 마을어장에 대하여 상반기에 방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연안어장 환경악화 및 남획 등에 의해 유용 자원량이 감소되고 있어 수산자원의 인위적 조성을 위해 방류사업이 확대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방류효과 조사가 미비하여 방류 후 직․간접적인 효과 분석을 통해 방류사업을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기 위하여 해양수산연구원을 통해 방류대상지역 9개소어장 중 3개어장(전복 3개소)에 전복효과 조사용 금속태그 등을 부착하여 방류효과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환경변화와 무분별한 수산자원 이용으로 점차 고갈돼가는 오분자기의 어업자원 회복을 위해 5개소에 대하여 방류한다.

제주도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자원이 감소하면서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산종자방류를 확대해 풍부한 연안자원을 조성하고 어촌마을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올 하반기에도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복, 홍해삼, 어류 등에 대해 추가로 방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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