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도내 모든 국․공립 미술관, 박물관이 무료입장이 가능하게 된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29일 ‘문화가 있는 날’에 도내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등 국공립 문화시설 50개소와 민간문화시설 22개소 등 72개소가 참여하여 무료․할인 입장, 문화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4월중에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 사업자를 선정, 아파트, 공원, 길거리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매월 3~4개의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체부 지원 ‘청춘 마이크 사업(문화예술재단주관)’과 ‘숲속 힐링 콘서트(자작나무숲)’ 등 매월 7~8개소에서 거점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문화가 있는 날’ 참여시설을 금년 내에 90개소까지 늘려서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문체부와 함께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나흘간(4월26~30일까지) 제주시 삼도2동 소재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도깨비 책방’도 열 계획이다.

‘도깨비 책방’은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 서점 이용 활성화 및 문화예술시장 참여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3~4월중에 사용한 공연․영화 유료 관람권은 물론 문화의 날 참여 시설 이용과 지역서점에서 발행한 도서 구입 영수증으로 도서를 교환해 주는 행사이다.

김현민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무료·할인 관람기회 제공,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 등을 통해 ‘문화가 있는 날’ 도민 인지도가 전국 수준으로 향상되고, 도민 참여도 또한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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