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는 자원의 순환적 이용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공동주택 30개소를 대상으로 필름류 수거용 통비닐을 지원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자원의 순환적 이용 활성화 사업은 서귀포시가 2014년부터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을 통한 자원의 순환적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50세대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입주자 대표와 협약을 체결하여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공동주택은 동지역 26개소(7,507세대)·읍면지역 4개소(1,241세대) 등 총 30개소(8,748세대)로 공동주택단지 내에 필름류 전용수거함 77개가 비치되어 있으며, 1세대 당 연간 약 2.4m2 기준으로 수거용 통비닐을 관리사무소에 지원하고 있다.

시는 작년 한 해 동안 필름류 1,293톤을 회수·처리했으며, 올해는 필름류 회수공급 계약물량을 전년(891톤)보다 약 45% 증가한 1,300톤으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 신청했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지자체별 필름류 회수공급 계약물량 및 실적에 따라 지원금(40원/㎏)을 교부하고 있으며, 서귀포시는 2016년에 3천5백여만원의 지원금을 교부 받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인구증가, 분리배출 활성화, 재활용품 선별 강화 등으로 필름류 회수·처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청물량으로 계약되어 세외수입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며, “올해 상반기 중 필름류의 회수·처리 활성화를 위해 공개모집을 통해 사업 참여 대상을 공동주택(50세대 이상) 30개소에서 50개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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