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PGA TOUR 정규대회가 국내 최초로 오는 10월에 제주에서 개최된다.

제주자치도와 CJ그룹 그리고 PGA 투어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제1청사 삼다홀(2층 회의실)에서 국내 첫 PGA 투어 정규 시즌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CJ그룹 손경식 회장 및 임원, PGA 투어 아시아지역 부사장 JEFF MONDAY와 PGA 투어 챔피언십 매니지먼트 총괄이사인 TRAVIS STEINER를 비롯한 제주도체육회, 제주도골프협회, 제주관광공사, 관광협회 대표 및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제주특도는 ‘THE CJ CUP @ NINE BRIDGES’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CJ주식회사와 PGA 투어는 대회개최 준비와 본 대회를 활용하여 전 지구촌에 “청정 자연과 문화의 섬 제주”를 홍보함을 그 내용으로 한다

‘PGA TOUR 정규대회’는 전 세계 골프투어 중 가장 오래된 87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대회 권위, 상금, 참가선수 및 개최 파급력 측면 등에 있어서 다른 프로대회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전 세계 220여개국 10억명에게 송출되는 광고효과로 ‘청정과 공존의 섬’ 제주를 스포츠의 메카로 홍보하여 도민 자존감을 높이고, 제주도의 국제적 인지도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최근 중국 관광객 급감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외국 관광객 다변화에도 큰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첫 PGA 정규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는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진행된다.

PGA TOUR에서 산정하는 FedEx Point 랭킹 상위 60명 초청선수 및 국내․CJ 초청 선수 18명 등 총 78명의 선수들이 나흘간 컷 오프 없이 명승부를 펼칠 전망이며, 대회기간 동안 갤러리 등 5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그 동안 2002년 월드컵, 2003 US LPGA 골프대회 등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했지만, 최근 제주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전 세계에 각광을 받고 있는 이 때, 지역경제와 홍보 파급 효과가 큰 국제대회나 스포츠 이벤트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제주도는 앞으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해 나가는 한편, 대회 지원 전담팀 구성과 제주특별자치도 차원의 홍보 전략 마련을 위한 T/F팀 운영을 통해 대회 기간 전 세계에 제주특별자치도를 홍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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