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마을 보호수를 대상으로 생육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역주민들의 쉼터 및 삶의 애환, 마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소중한 산림자원인 보호수에 대해서 4월말까지 사업비 2천만원을 투입, 외과수술 및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대상을 한림읍 귀덕리, 상명리, 구좌읍 김녕리, 송당리, 덕천리에 자생하고 있는 당산목 및 풍치목 팽나무 보호수 7그루를 부패부 외과수술 및 쇠약지 제거, 영양제 투입 등 생육환경을 중점적으로 개선한다.

보호수는 ‘산림보호법’ 및 ‘제주특별자치도 보호수 및 노거수 보호관리조례’,‘자생식물 및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관리요령’에 근거,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등 100년 이상 수목 중에 지정되며, 현재 제주시에서 지정 관리하고 있는 보호수는 팽나무 75그루, 해송 30그루 기타수종 13그루으로 총 118그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보호수로서 가치가 있는 노거수나 역사적인 유래 등이 있어 보호 할 가치가 있는 상징목을 적극 발굴해 보호수로 지정·관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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