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가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주요결과를 발표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54개 시․군․구(보건소)와 함께 시․군․구별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하여 매년 조사하는 지역단위로 건강조사한다.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지표 결과를 보면 제주도 건강생활실천율은 ‘15년 20.5%에서 ‘16년 25.1%로 전년대비 4.6%로 가장 크게 증가하여 전국이 3.2% 감소한 반면 제주도는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도민이 증가하는 큰 성과를 보였다.

제주도 걷기실천율은 전년대비 11.1% 증가하여 전국이 3.2% 감소한 것에 비해 가장 크게 증가한 성과를 보였으며, 서귀포시 서부, 제주시 서부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이 전년대비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또한 전년대비 8% 증가했고, 서귀포시 동·서부, 제주시 서부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이 전년대비 12.7%로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 났으며, 그 다음으로 제주시 동부지역이 12.1%로 크게 증가했다.

또 비만율은 전국이 2.2% 증가했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제주도는 0.2% 감소한 성과를 보였다. 제주시 동지역이 크게 감소했다.

또한 고위험음주율은 전년대비 3.1% 증가했으며, 서귀포 동부, 제주시 동부, 서부 지역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은 증가하였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이 전년대비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현재 흡연율은 전년대비 5.4% 증가했으며, 서귀포 동지역 및 동부지역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은 증가하였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이 전년대비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또한 남자 현재흡연율은 전년대비 8.8% 증가하였고, 서귀포 동지역 및 동부지역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은 증가하였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이 전년대비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현재흡연율 및 남자현재흡연율은 담뱃값 인상 전인 2013년 수준으로 되돌아간 상태로 보인다.

그러나 제주도의 현재 전자담배 사용경험률은 2015년 대비 11.5% 감소했으며, 제주시 동지역은 7.5% 감소했다. 전자 담배를 금연 방법으로 선택한 흡연자들의 경우 금연실패로 다시 흡연자로 복귀한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도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년대비 3.9% 증가했고, 서귀포 지역은 감소했으며, 제주시 지역은 증가했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이 전년대비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제주도 우울감 경험률은 전년대비 0.9% 증가, 제주시 동지역을 제외하고 제주도내 모든 지역이 감소하였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이 전년대비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제주도민의 스트레스 관리방법으로는 운동 32.1%, 음주 31.3%, 수면 28.5% 이 가장 높았으나, 남자의 경우 음주 47.5%, 흡연 40.3%, 운동 36.1% 순이 가장 높아 주로 음주와 흡연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여성의 경우는 수면 30.4%, 친교활동 29.3%, 운동 28.5% 순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역실정에 맞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도민들 스스로 자신의 건강생활실천 정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금연. 절주, 걷기, 건강생활을 실천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제주도민이 스트레스 관리방법으로 선택한 음주와 흡연을 멀리하고 운동과 올바른식습관 등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에서는 주민주도형 건강마을 만들기를 추진하고 비만예방관리와 걷기실천율 향상을 위한 튼튼제주 건강3․6․9, 마을걷기, 일상이 운동이되도록 하는 환경조성사업과, 흡연율 감소를 위한 금연클리닉운영, 금연구역관리와, 절주를 위한 음주폐해 예방교육을 강화해 나간다.

또 제주도민의 식생활 및 영양 상태, 신체활동 수준에 관한 조사와 모니터링, 기존 건강증진사업과 국·내외 성공사례 분석 등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제주 건강 2030 계획’을 수립하여 도민참여를 통한 건강증진으로 장수의섬 이미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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