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브랜드 공공자원화로 제주화장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제주화장품 인증제도’가 시행 10개월 만에 인증제품 100개를 넘어섰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화장품 인증제도는 제주에서 생산된 우수 화장품 중 제주산 원료를 10% 이상 함유하고, 청정 제주의 물을 담아 제주에서 생산된 화장품에 도에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써 지난 2016년 5월 2일부터 시행하였으며 2017년 4월 현재 21개 업체 107개 제품이 제주화장품 인증을 받아 인증제도가 조기에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증 업체 중 가장 많은 제품의 인증을 받은 곳은 LG생활건강으로 총 24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내 기업인 유씨엘(주)이 19개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도외 기업들의 인증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6개사 46개 품목에 대해 인증을 받아 도내 화장품 제조업체를 통해 생산하고 있어 화장품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내 기업 참여도 꾸준히 늘어 15개사 61품목이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제형기술 컨설팅, 디자인 패키지, 마케팅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 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인증제도 홍보를 위해 방송광고와 제주 국제공항 광고, 온라인, 모바일, SNS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왔으며 올해에는 도내·외 TV광고, 화장품 전문지 및 해외 박람회 등을 통해 집중 홍보 할 예정이다.

제주도 고상호 경제통상산업국장은 “화장품 인증을 받은 기업들의 반응이 생각 이상으로 좋다”면서 “앞으로 인증제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제주화장품 경쟁력 제고와 제주 생산기반 투자촉진 및 기술향상을 위한 기술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제주 제품(Made in Jeju)의 신뢰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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