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는 도내 전 지역에서 시범실시하고 있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순항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로 종전보다 재활용품 분리수거량(회수량)이 전년도 1~3월 동기대비 42% 증가하고, 소각 또는 매립되는 폐기물은 전년도 대비 6% 감소, 음식물류 폐기물은 5%가 감소하고 있는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이 전년도 1 ~ 3월 일일평균 204.7톤이 올해 1 ~ 3월에는 일일평균 291.2톤으로 일일평균 86.5톤이 증가, 소각 또는 매립되는 폐기물은 전년도 1 ~ 3월 일일평균 224.4톤이 올해 1 ~ 3월에는 일일평균 209.2톤으로 일일평균 15.2톤이 감소하고, 음식물류 폐기물은 전년도 동기 일일평균 145.6톤에서 올해 138.4톤이 감소했다.

또 다른 긍정적인 효과로 재활용품이 종전보다 깨끗한 상태로 배출되고 있어 이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로 인하여 수거되는 재활용품의 상태가 좋아지고 있어 재활용되는 재생품의 품질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관련 재활용업체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조기에 정착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재활용품 도움센터(준광역클린하우스)와 광역단위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등 최대한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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