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의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CFI 2030)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네덜란드 풍력에너지 관계자 16명이 12일 제주도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는 2030년까지 100% 신재생에너지 대체 및 전기차 보급을 통해 에너지 자립 도시 달성과 세계적 수준의 전기차 도시 조성, 제주 전체를 스마트그리도 도시로 구축한다는 CFI 2030 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제주가 국내최초 풍력발전 상업운전과 해상풍력 상업운전 개시 등 대한민국 풍력사업의 다양한 모범사례를 제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알렸으며, 바람자원의 공공성을 강조한 풍력자원공유화기금조성사업과 지역주민 참여를 전제로하는 ‘공공주도의 풍력자원 개발계획’을 소개했다.

네덜란드 풍력에너지 관계자들은 제주의 공공주도 풍력자원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풍력의 체계적인 관리와 제주환경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제주의 의지에 대해 공감하였으며, 풍력에너지분야에서 제주와 네덜란드의 협력사업 및 교류에 적극 참여할 뜻을 표방했다

이번 방문은 주한네덜란드 대사관에서 네덜란드 풍력에너지 관계자들에게 제주도의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을 청취할 기회를 제공하고 해상풍력 단지 개발과 관련하여 네델란드의 경험과 선진화된 기술지원 사례에 대한 의견교환의 자리를 마련코자 제주도에 요청하여 이루어졌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의 100% 보급으로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고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제주의 공공자원으로써 풍력이 가지는 가치를 살림과 동시에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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