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는 제주 관광산업의 경기동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계인 제주관광산업동향조사를 호남 지방통계청에 의뢰하여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제주관광산업동향조사는 도내 2,200여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행정자료를 활용하는 사업체를 제외하고 약 1,400여개 표본 사업체에 대해서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여 매분기 조사할 계획이다.

1분기 조사는 지난 5월 17일부터 시작되어 6월 25일에 종료되며, 6월 13일 기준 1400여개 표본 중 1030개 업체가 조사 완료됐다.

도는 분기별로 조사된 관광사업체들의 영업 실적 등의 데이터가 축적되면, 도내 관광산업 전체 동향뿐만 아니라 개별업종의 경기 동향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주관광산업생산지수가 ’18년 말에 공표되게 된다.

이는 제주관광의 질적성장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관광사업체들의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산업동향조사는 관광수입이 지역경제 활력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의문과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 이를 뒷받침 해 줄 신뢰할만한 통계자료를 위해서 지난해 9월 통계전문기관인 호남지방통계청에 의뢰하여 시작됐다.

제주도 이승찬 관광국장은 “현장조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정확한 조사를 통한 신뢰성이 갖춰진 자료만이 실질적으로 도민 및 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 때문에, 조사원 방문 시 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kth6114@naver.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