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8일부터 3월1일까지 3일에 걸쳐 강원도 대표 특산물 황태를 주제로 한 황태축제가 열려 군민과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황태 축제는 용대리 황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을이 주체가 되어 진행되는 축제로서 마을 주민들이 관광객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체험 행사와 공연행사, 문화행사를 통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노인 경로잔치, 용대인의 밤, 황태 가족의 밤 등 공식행사와 사물놀이, 각설이 공연 등이 흥겹게 펼쳐졌고 황태요리 시식회, 관태대회, 황태 투호대회, 황태탑 쌓기대회, 황태구이 체험, 황태짝 묶기 대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부대 행사로는 열전 가족노래방, 얼음 썰매 타기, 페이스 페인팅, 커리컬쳐, 저글링 쇼, 얼음조각 전시회, 나도 축구왕, 인공암벽 등반, 삐에로 공연 등이 열렸다.

인제군 빙어 축제와 함께 겨울 이벤트 축제로 새로운 창을 열어갈 황태 축제는 1999년 제1회 축제를 시작으로 꾸준한 성원과 발전을 통해 제6회를 맞이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한 겨울 동안 인제군 북면 용대리 30여개 덕장에서 황태가 생산되는데 최근 행사를 계기로 더욱더 인기를 끌고 있다.


속초 박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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