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7일 상주시 내서면 능암리 산12-1번지에서 이의근 도지사와 김근수 상주시장, 도내 유관기관단체장 등 1,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21c 가치있는 미래 숲"조성을 위한 범도민 나무심기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올해 나무심기는 도에서 21c세기 인간과 숲의 상생시대에 대비해 생존터전인 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지난 70년대에 시작된 녹화위주의 산림정책에서 소득과 번영을 주는 “21c 가치있는 미래 숲"조성이라는 산림정책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이어서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도가 "가치있는 미래 숲"조성이라는 21c새로운 산림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게 된 배경은 이의근도지사가 평소 강조하고 제창한 미래의 경쟁력있는 산업은 풍부한 자원이 있는 산에 있다는 의미의 "산에서 미래를"이라는 슬로건을 실천키 위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의 소득 근원지인 "가치있는 미래 숲"만이 우리인간이 살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감나무, 헛개나무, 산수유, 자작나무 등을 약 10ha면적에 15,000본을 식재했다.
행사지인 상주는 감나무와 산수유가 지역브랜드 수종으로 현재 곶감, 산수유 열매를 이용한 한약재 등이 타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만큼, 도에서는 이들 수종을 많이 식재해 지역 특색을 살리고, 현재 도 역점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한방자원산업에 탄력을 가해 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에서는 이번 나무심기를 계기로 도내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나무를 집중 식재, 육성해 소득증대와 수원 함양 등 산림의 공익기능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의 2004년도 조림계획은 포항시외 21개시,군 2,647ha의 면적에 125억원의 사업비로 고로쇠, 산수유 등 13개 수종에 283만본을 4월말까지 식재 완료할 예정이다.
김선길 산림과장은 "산은 무궁한 자원의 표고이며 향후 우리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이 무궁한 자원을 개발하고 이용하느냐에 있다"고 강조하고 "우리 도는 산림면적이 전체면적의 71%를 차지하는 만큼 무한한 산림자원이 있다. 산에서 소득을 창출하고 무한한 산림자원을 이용하는 산림정책을 펼쳐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행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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