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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팩 분리배출로 자원낭비 줄여야

김점동 | dongpro77@hkbs.co.kr | 2016.08.25 15:05  





 

[환경일보] 김점동 기자 = 병·의원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사업장생활계폐기물, 생활계폐기물, 의료폐기물 3가지로 분류된다. 일반 병·의원에서 발생되는 PP, PE, PET, 재활용수액팩, 수액병, 바이엘앰플병 등 모든 합성수지 자원재활용 가치가 있는 폐기물이 분리되지 않은 채 의료폐기물에 섞여 사라지고 있다.

 

수액팩 등 모든 합성수지를 의료폐기물로 소각함으로써 자원을 낭비하는 것은 매우 아까운 일로, 정부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국내 300여 제약회사에서 생산하는 수액팩 등 모든 용기류(의료폐기물, 수액세트, 일회용주사기 제외)는 재활용이 필요하지만 소각장으로 향하고 있다.

 

제약회사에서 전국 병·의원에 판매하는 양을 조사한 결과 수액팩 등 합성수지 용기류가 월 약8000톤에 달하지만 수거되는 양은 1000톤에 불과하다. 나머지 7000여톤은 의료폐기물로 처리된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자원낭비와 의료폐기물처리비 월 약 64억원, 연간 약 768억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의 경우 의료폐기물 처리비용으로 1억2천만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는데, 전체 의료폐기물 가운데 수액팩이 60%를 차지하고 있어 분리수거만 철저히 한다면 병원 입장에서도 매우 이익이 될 수 있다.

 

또한 병·의원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악취가 심하고 어떤 병균이 살아있는지도 모른다. 병원폐기물과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기물과는 달리 조심스럽게 취급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법의 사각지대에서 아무렇게나 재활용 하는 실정이다. 병·의원에서 발생하는 모든 폐기물은 지정폐기물로 취급해 자원낭비를 줄이고 깨끗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

dongpro77@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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