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서는 지난 23일 자매결연 단체인 서울 강북구 구청장, 민간대표 등 14명을 초청해 구·군정보고 등 환영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호 교류의 폭을 넓혔다.
보성군과 강북구는 지난 99년 6월 25일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지금까지 문화행사 상호 교류방문, 농특산물 직판행사, 청소년 하계수련캠프 운영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번 방문에는 강북구청장을 비롯하여, 보성출신 구의원과 문화원, 상공회, 체육회 대표 등 다양한 방문단이 구성되어 1박2일 일정으로 보성군을 찾았다. 보성군에서도 군 의회 의원을 비롯한 지역내 대표들이 간담회장에 참석해 상호 교류 증진의 기회로 삼았다.
이날 간담회장에서는 금년도 구·군정보고회를 개최토록 하여 양 자치단체가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며, 하승완 보성군수는 환영인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교류사업은 인적·문화 교류 측면에만 치중되어 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특산물의 상호교류 판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보다 실질적인 교류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풍 강북구청장도 “상호 교류를 통해 도·농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양 자치단체간 우애가 더욱 돈독해 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방문 또한 이러한 실질 교류 협력방안 증진에 있음을 밝혔다.
강북구 방문단은 24일에는 일림산 등정, 차밭, 문덕 대원사, 송재 서재필박사 기념고원 등 보성지역 내 명산명소를 탐방했다. 보성군은 지금까지 국내에는 부산 연제구, 대구, 북구 등 3개 지방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활발한 교류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국외에도 중국 심양시 소가둔구와 지난 2000년 자매결연 조인식을 체결하고, 금년에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와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군은 국제통산협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금년에 중국 심양시 소가둔구와 공무원 교류근무,『중국 교류협력 사무소』개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공무원의 자질향상과 국제 경제교류 협력사업을 통해 지방의 세계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구호 아래 국내외 교류 협력증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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