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장안면과 우정읍을 가로지르며 풍부한 수산자원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수산자원보전지구로 지정된 남양호(3.482㎢)일원에서 지난 24일 최원택 화성부시장, 한국낚시업중앙회 권순국 회장, 남양호 내수면 어업계원 40여명을 비롯한 낚시회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맑은 물 좋은 환경 우리가 살립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남양호 주변 및 수중 쓰레기 수거를 실시했고, 행락객을 대상으로 한 환경보호 캠페인도 함께 열렸다.
남양호는 수도권 강태공들의 쉼터로 유명했으나 수질이 갈수록 악화돼 시는 올 1월부터 우 장안대교 좌.우쪽 400∼1,000m지역에서만 낚시행위를 허용하고 전 지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날 남양호 환경정화 캠페인에 참여한 최원택 화성부시장은 인사말에서 “남양호가 수도권 서남부의 레저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낚시단체, 기업, 주민 모두가 환경정화 운동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어족자원 확보를 위한 동자개 등의 방류사업과 화성 서해연안의 관광벨트화를 통한 지역소득 증대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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