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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우수한 성과를 낸 환경기술을 한자리에 모은 '환경기술 개발사업 성과전

시회를 열고 환경 분야 공공기관, 환경기술 기업 등 40여 곳의 다양한 기술들을 전시했다. <사진=

김경태 기자>


[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최근 우수한 성과를 낸 환경기술을 한자리에 모아 ‘환경기술 개발사업 성과전시회 및 환경 R&D 우수기술 설명회’를 열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 모인 환경 R&D 우수기술들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지금 전세계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물론 수질오염, 대기오염, 토양오염 등의 다양한 이슈들로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핵심적인 수단인 환경기술 개발을 위해 환경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연구개발비 투자도 매년 8% 이상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한편 환경기술의 개발 및 친환경 상품 구매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환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준 정부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도 환경기술 보급촉진 및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전문적인 환경기술을 일반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매년 ‘환경기술개발사업 성과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벌써 14회째를 맞았다.

 

환경 분야 공공기관, 환경기술개발 사업단, 환경기술 기업 등 40여 곳의 기관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음식폐기물 감량기, 고도 정수처리 시스템, 환경경영통합솔루션이 우수기술로 선정되는 영애를 안았다. 

 

(주)가이아 ‘스마트 건조 감량기’

 

가이아_음식물처리기.

▲ 가이아의 음식물 종량감량기는 하루 99㎏의 음식 폐기물 처리가 가능한 제품으로 선진국에서

우수성이 검증된 제품이다. <사진제공=(주)가이아>


가이아의 ‘음식폐기물 종량감량기(GS-100H)’는 하루 99㎏(4인가족 기준 150세대 분량)의 음식 폐기물 처리가 가능하며 이미 유럽, 미국 등의 선진국에 수출돼 우수성이 검증된 제품이다. 특히 음식폐기물을 거점수거지에서 바로 건조, 탈취해 사료, 비료, 연료 등으로 바로 자원화가 가능하고 환경부의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시행지침’에 근거한 RFID 기반 종량제와 개별개량 방식을 준수해 세대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의 정확한 통계가 가능하다. 또한 연소 시 다이옥신 발생이 없는 LDPE 재질의 친환경 종량제 전용봉투를 사용해 2차 환경오염도 방지했다.

 

대림산업 ‘고도 정수처리 시스템’

 

고도정수처리(서울시).
▲ 서울시의 고도정수처리시설 계통도. <사진제공=서울시>

대림산업은 모래여과 공정에서 막여과 공정으로 정수처리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기술인 ‘CECs 제거를 위한 막여과·AOP hybrid 고도정수처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병원성 염소내성 미생물은 물론 맛과 냄새물질, 소독부산물까지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상수도 기술은 미량오염물질에 대한 제거율이 불충분하고 처리 효율의 향상 위해서 높은 에너지를 필요로 했지만 새로운 막여과·AOP hybrid 정수처리 기술은 95% 이상의 CECs 물질 제거가 가능하고 현재의 MF 막여과 공정 대비 3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코리아워터텍 ‘음폐수 탈질영양제 열수분해 기술’

 

연속식 열교환 열수분해 실증장치 모형 설계도_코리아워터텍.

▲ 코리아워터텍의 연속식 열교환 열수분해 실증장치는 열교환 기술로 가열

에너지의 70%를 절감할 수 있다. <사진제공=코리아워터텍>


코리아워터텍의 ‘음폐수 탈질영양제 열수분해 기술’은 하루 1만3672톤의 음식폐기물로 발생하는 9340톤의 음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기술이다. 특히 해양투기를 통해 처리되고 있는 음폐수들이 2013년부터 전면금지되면서 주목받을만한 기술이다.

 

열수분해 기술은 폐기물의 고분자 유기물들을 저분자 유기물로 전환하는 ‘200℃ 효과’를 이용한 21세기 바이오 연금술로 고속/정밀 가열, 연속가열, 열교환 등의 요소기술 개발을 통해 음폐수를 저렴하게 열수분해 처리하고 바이오가스 생산, 슬러지 감량화 및 반류수 처리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일것으로 기대된다.

 

(주)에코센스 ‘환경경영통합솔루션’

 

에코센스.

▲ 에코센스의 환경경영통합솔루션은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전력사용량, 유류사용량, 가스사용량,

온도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사진제공=(주)에코센스>


에코센스의 ‘환경경영통합솔루션’은 USN(ubiquitous Sensor network)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원격에서 측정하고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온실가스 최적관리 시스템과 연계하는 기술이다. 온실가스 최적관리 시스템은 기준관리, 에너지환경패턴분석, 배출원 관리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측·산정하고 저감 잠재량을 평가해 저감활동 및 성과평가가 가능하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전력사용량, 유류사용량, 가스사용량, 온도 등을 모니터해 정확한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한화건설 ‘콘크리트 인공호안 개선 및 대체공법’

 

한화건설.

▲ 한화건설은 완성형 식생매트 공법은 완성형 식생매트를 활용해 조기식생을 조성하는 인공하안

대체공법으로 수리 안정성을 확보하고 생물서식처를 창출할 수 있다.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의 ‘인공호안 개선 및 대체공법’은 이·치수에 집중해 하전의 고유기능을 간과하고 수생태계 악화를 가져오던 기존 하천정비 사업을 자연친화적으로 바꾸고 심미적 기능 개선 및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공법은 치수안정성을 위해 직강화된 하천과 콘크리트 인공호안으로 훼손된 수생태계의 복원을 위해 개발된 생태환경친화적 하천호안 조성기술로 다공성 쏘일블럭 공법, 소프트 백을 활용한 자연하안 창출 기술, 완성형 식생매트 공법 등 저탄소 녹색생태 기술이 집약돼 있다.

 

신강하이텍 ‘비점오염물질처리 및 물 순환기술’

 

레인가든 _신강하이텍.

▲ 신강하이텍의 레인가든(Rain Garden)을 이용한 빗물저류 생태정원 및 조경기술은 건물, 주차장,

도로 주위의 정원 및 조경 공간에 적용 가능하며 섬유필터 매트를 활용해 시공이 용이하다. <사진제

공=신강하이텍>


신강하이텍의 ‘LID 기술’은 좁은 면적의 도심지 여건을 반영해 모듈화로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기존 기술의 높은 기술료 및 비생태 친화성 문제 등을 극복하는 미래 지향적 기술이다. 이 기술은 주차장, 도로, 주거지역 등의 조경과 환경 기능을 접목해 비점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도시내 물의 저류와 침투가 가능하고 초기강우 10mm이상 비점오염물질 제거가 가능하며 심미적 안정감과 CO₂저감에도 기여하는 기술이다.

 

pj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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