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과 (사)한국국악협회 홍천군지부가 문화소외지역 및 계층에 대한 문화 향수권을 증진하고 공연예술의 질적 수준 향상과 공연활동 활성화를 위한 2008년 찾아가는 문화활동사업을 실시한다.

(사)한국국악협회 홍천군지부(회장 변기영)에서는 23일 오후 5시 서석면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과 같은날 오후 8시 내면 창촌리 천주교 내면성당에서 지역주민들을 찾아가서 변기영씨의 동부민요 공연을 선보인다.

(사)한국국악협회 홍천군지부가 주관하고 홍천군이 후원하는 이번 찾아가는 문화활동 국악공연은 최종민 동국대문화예술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날 공연은 변기영씨의 강원도 아리랑, 한오백년, 상주아리랑, 신고산타령, 궁초댕기, 상여소리, 이별가 등 동부민요를 중심으로 구성진 가락을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김남기씨의 정선아리랑, 홍춘랑씨의 잣은 아라리, 엮은 아라리, 황경애씨의 선비춤, 조우선씨의 대금연주 등도 선보인다.

특히 동부민요는 함경도와 강원도 경상도 태백산맥 동쪽의 지역민요로 빠른 장단의 흥겨움과 탄식조나 한이 서린 구슬픈 가락이 혼재돼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는 다양한 공연 활동으로 취약계층의 문화 향수권 신장과 동시에 문화적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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