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3개 지사를 통한 최대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마커스에반스가 주최하고 본지가 후원하는 ‘Alternative Energy Forum 2008’이 8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신재생에너지의 사용과 생산이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에너지 산업 분양의 핵심영역으로 떠오른 것과 관련 기업이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아시아 시장은 글로벌 탄소권 거래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탄소기장에 대한 투자가치가 증폭되는 가운데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글로벌 마켓에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비에 셰이퍼(Olivier Schafer) 유럽재생에너지위원회 정책국장은 “최근의 정책 및 법률정보, 신재생에너지 각 분야에서 개발되는 효과적인 기술과 파이낸싱 방안을 통해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고 전하고 “특히 한국의 경우 선진화된 시스템을 지닌 국가인 만큼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있어서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홍상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정책팀 사무관은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도 밝혔듯이 녹색경제로 진입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들이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한국 역시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녹색성장과 저탄소경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한국형 내수용 CDM제도인 ‘KCER 펀드’ 출범을 통해 자발적이고 다각화된 기업의 탄소 저감노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제를 마련하고 소비자에게는 저탄소 제품 사용에 대한 캐쉬백 제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에서 지속가능개발 법률 전문가로 활동중인 크리스토퍼 퉁은 은행, 건설 및 에너지 산업에서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중국시장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반면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하며, 특히 중국은 아직 CDM에 대한 관련 법률이 미약하므로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외국의 법률과 사례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접근 방법을 제시한 사례연구에서 유학도 웅진에너지 대표이사는 국내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에 있어 고효율 저비용 실현을 위한 노하우와 마케팅 전략을 웅진에너지의 사례를 들어 소개하며 사소한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 집중과 선택이 기업성장으로 이어지는 성공전략을 소개했다.

마커스에반스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포럼 2008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국내외에서 논의되는 정책과 법률정보, 신재생에너지 각 분야에서의 효과적인 기술 및 다양한 파이낸싱 방안이 한국기업은 물론 아시아시장의 신에너지산업이 녹색성장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 말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유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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