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최근 기획재정부의 2009년도 국가예산 최종 예산 심의 결과 모든 사업들이 당초 계획대로 반영됨에 따라 지역발전이 가속화됨은 물론 지역경제가 한층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기획재정부의 예산반영 결과를 보면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기반사업 및 R&D사업,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읍분소 등 4개 사업에 443억원 ▷청보리 보급종 정선공장 건축등 8개 사업에 262억원 ▷정읍교정시설 신축 57억원 ▷영파동 비위생매립장 정비 사업등 5개사업에 59억원 ▷삼산~금붕간 도로확포장 등 12개 사업과 호남고속철도 사업에 1217억원 등 모두 32개 사업에 총 2038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08년도의 1775억원보다 무려 283억원이 증액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정읍시가 요구한 예산이 순조롭게 심의 반영된 것은 강광 시장의 예산확보에 대한 강력한 의지 및 왕성한 활동과 함께 관계 공무원들의 적극적이고 발빠른 대응에 따른 결실로 평가된다.

특히 강 시장은 정부가 신규사업 억제 방침을 밝히자 보다 공격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펼쳐 이같은 결실을 거두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기획재정부에서 1ㆍ2차 심의시 문제사업으로 분류돼 예산확보가 불가능해 보였던 총 사업비 180억원이 투자되는 RI-Biomics 센터 건립과 325억원이 투자되는 첨단과학산업단지 도로개설사업은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강 시장은 “기필코 첨단과학산업도시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정치권과 기획재정부 관계공무원 등을 여러차례 면담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파하는 등의 노력에 따른 결실”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밖에도 국토해양부 소관인 태인~원평 간(2공구), 정읍~원덕 간(2공구), 부안~태인(2공구) 국도확포장 사업 등이 당초 요구액보다 적게 반영됐지만 국토해양부를 방문하고 지역주민의 생생한 여론과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에 따른 증액의 필요성을 자세히 설명한 결과 당초 요구보다 훨씬 더 많은 예산이 반영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읍시는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내장산 관광 테마파크사업도 잇따른 민자유치 성공으로 사업 추진의 가속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테마파크 조성 사업의 일환인 화훼 테마파크(142억)와 한우 테마촌 사업(30억)은 강 시장이 직접 민간투자자를 만나 민자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처럼 내년도 국가예산확보와 내장산 관광 테마파크 민자유치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농업진흥청, 국립종자원을 직접 방문하고 국비 증액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관계자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등 시정의 총력을 쏟은 결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그간 출향인 모임은 물론 향우회와 기업인들을 수시로 만나 투자여건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중앙부처의 움직임에 발빠르게 대응한 성과“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 의결시까지 기획재정부에서 반영된 예산이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방문과 지역 국회의원, 전라북도, 정읍출신 기획재정부 공무원 등과 함께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00억원 이상의 국가예산을 확보해 지역발전을 한 단계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남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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