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한국언론재단의 지원으로 ‘친환경기술, 실크로드를 가다’라는 주제로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취재했다. 그 중 찾아간 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 주변 국가보다 조금은 폐쇄적인 분위기이나 최근 정부의 강력한 개방정책, 해외 투자 유치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 진출이 더욱 활기를를 띄고 있으며 수처리, 폐기물관리 등 환경관련 기업 진출이 주목받고 있다. 

 

오랜 한국과의 경제 협력 관계로 우즈벡 내 한국에 대한 호감은 뛰어나다. 같은 민족인 터키 다음으로 한국을 선호하는 현지인들이 많고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 역시 뛰어나다. 한-우즈벡 간 정부·민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우즈벡 국가 자연보호위원회 우마로프 마지도비치(Umarov Nariman Madjidovich) 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신재생에너지 투자-협력 강화할 방침

 

인터뷰_사진.

▲우즈베키스탄 국가 자연보호위원회 '우마로프 마지도

비치(Umarov Nariman Madjidovich)' 위원장

Q 국가 자연보호위원회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설명해 달라

 

A 1996년 우즈벡의 자연보호를 위해 조직을 구성했다. 각종 환경오염으로부터 국토를 보호하고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생활환경 보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 더 나아가 전 지구적 환경문제에 함께 논의하고 지구 온난화, 생태 변화 등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Q 현재 어떤 일들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나

 

A 환경 교재를 중점적으로 만들고 있는데 이는 정부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부문이다. 초중등 교육 과정에서의 교재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방지 대책 등 전반적인 정보 중심으로 책 집필에 연구진들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과 환경교육에 대한 커리큘럼 교류도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친환경 생활 시설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도심보다는 지역 환경의 열악성으로 인해 지역에 편중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 물 문제 또한 심각해서 물 관련 부설 연구소에서 상하수도 정책과 기술 개발에도 몰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기 환경 개선에도 고심 중이다.

 

Q 아랄해에 대한 자연보호위원회의 향후 계획은 어떤가?

 

A 아랄해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부상했다. 일부 학자들은 이 문제가 21세기 최대 환경 재앙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는 아랄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구를 설치했다. 한국 측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3월 아랄해 관련 국제컨퍼런스가 있었는데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에 고마움을 느꼈다. 이러한 도움은 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 또 국제기구들의 참여에 대해 아주 감사하게 생각한다.

 

Q 앞으로 한국과의 환경기술 교류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 달라

 

A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에 관심이 크다. 관련 프로젝트들이 현재에도 많이 있다. 우리 정부는 대기업들과 함께 이 사업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하고 있고 조만간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태양열, 풍력 발전분야를 비롯해 소수력 발전 등에 대한 잠재력 평가를 하고 있다. 이런 분야에서 한-우즈벡 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 우리 측에서 협력 방안 만드는데 노력해 보겠다. <자료협조=부국환경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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