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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쉬켄트시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청사 모습. <사진=한

종수 기자>

【과천=환경일보】한종수 기자 = 중앙아시아 주요국가들과 환경협력을 위한 정책·제도 공유 및 환경관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환경부가 중앙아시아와의 환경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홍준석 환경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환경협력단을 17일 우즈베키스탄에 파견했다.

 

현재 우즈벡과는 협력을 위한 사업 내용이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이번 협력단 파견으로 마스터플랜 수립, MOU(양해각서)체결 등 양국의 환경 협력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협력단 관계자에 따르면, 상하수도를 비롯해 폐기물·토양·대기분야 등 환경개선을 위해 양국간 공동환경위원회를 구성하고 점차적으로 국내 환경산업 시설 견학,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 등을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 협력단은 우즈벡 일정을 마친 후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한다. 아제르와는 지난해부터 양국간 공동환경위원회를 구성,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환경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7월에는 서울에서 마스터플랜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아제르의 환경현황 및 기초 조사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 단계로 향후 아제르의 환경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그들의 원하는 사업과 연계해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단에 포함된 환경산업기술원(KEITI) 이상화 팀장은 “우리의 선진 환경기술을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공유하면서 세계화 도약에 앞장 설 계획”이라며 “우즈벡과의 환경협력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의 주요국들과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epoo@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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